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오는 5월부터 응급의료 취약지(도서지역 등)를 대상으로 의사가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헬기는 출동요청을 받으면 병원에서 의사를 태우고 5분이내 응급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는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투입 예산은 응급의료 전용헬기 리스비용 2개소 30억원(국비기준)이며, 취약지 헬기착륙장 10개소 건설비 14억원(국비기준) 등 총 44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착륙장은 국비 70%이며, 헬기 리스비용(대당 월 2.5억원)의 지원 비율(국비:지방비)은 1월중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1월중 민관 전문가들로 (가칭)항공의료총괄사업단을 구성하고, 2월에 도서지역 등 응급헬기 운영을 위한 ‘주관 의료기관’을 공모, 3월에 헬기운영 ‘주관사업자’를 선정해 5월에 본격사업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오는 19일 시ㆍ도, 헬기사업자, 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안내 및 의견청취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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