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는 편의점에 들어가 다짜고짜 종업원을 때리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강도 상해)로 이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경 인적이 드문 틈을 타 평택시 지산동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종업원 유모(18)군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후 현금 3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CCTV에 녹화된 용의자 화면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인천 이씨의 자택에서 잠복하다 붙잡았다.
경찰은 요즘 편의점 강도가 부쩍 늘고 있는 만큼 소리가 크게 나는 비상벨을 설치하거나 호르라기 등을 휴대해 함부로 범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고,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수상한 느낌이 드는 손님이 찾아오면 다소의 거리를 두고 행동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진태 기자 @jtk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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