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등 문화적 혜택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주민에게 보다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 예산이 최근 크게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받은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건립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은도서관 건립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지원금액이 줄어 2007년 50억여원(72개)이던 것이 2010년에는 33억여원(68개)으로 17억 원 가량 줄었다.
반면, 공공도서관의 경우 같은 기간 280억여원에서 480억여원으로 4년새 200억여원이 늘었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책이 귀하고 도서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짓는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지역주민들은 책을 넘어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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