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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구자철·차두리 ‘亞베스트11’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과 샛별 구자철,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2011 아시안컵 베스트 11’에 뽑혔다.
ESPN 사커넷이 31일(한국시간) 선정 발표한 아시안컵 베스트11에 따르면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주장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 구자철이 중앙 미드필더, 차두리가 오른쪽 윙백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난적 호주, 이란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팀을 이끌었다. 또 일본전에서 통산 A매치 100회 출장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한 바 있다. EPSN은 “선수생활의 마지막 국제무대였던 아시안컵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치던 활약을 아시안컵이 열린 중동에서도 이어갔다. 그가 대회 내내 보여준 움직임, 패스, 볼 컨트롤을 보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다”고 호평했다.
우승팀 일본은 가장 많은 4명을 베스트11에 올려놓았다. 대회 MVP를 차지한 혼다 게이스케(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나가토모 유토(왼쪽 윙백), 가가와 신지(오른쪽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중앙 미드필더)가 선정됐으며, 감독 역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뽑혔다.
준우승팀 호주도 마크 슈워처, 해리 큐얼, 루카스 닐 등 3명을 올려놓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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