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감사관직을 오는 6월까지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31일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개방형 직위 감사관 운영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31일 가졌다.
성동구는 지난해 10월 지자체 내부통제 내실화 방안, 개방형 직위 감사관 운영 효율성 등에 대해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가 나서 자체 감사책임자의 역할, 자체 감사기구 조직 설계와 운용 방안, 자체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감사관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 감사부서 예산 독립, 공직윤리 강화 방법 등 성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한 내용을 적극 반영했다.
성동구는 이미 개방한 직위 신임 감사관을 임용 완료하고, 청렴게시판, 부서별 청렴 마일리지제도, 청령도 향상 TF팀 등을 운영 중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기존 지자체의 자정 기능 부족현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바람직한 개방형 직위 감사관 운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보고회를 마련했다”며 “이 보고회를 통해 성동구의 청렴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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