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를 앞둔 배우 현빈이 17일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현빈은 3월 7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 당국에 출국허가를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현빈은 이날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23일까지 출국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이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베를린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탕웨이와 출연한 ‘만추’는 이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 받았다.
현빈과 함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출연한 임수정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어 두번째로 베를린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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