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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음주시 지켜야할 4가지 절주수칙
명절에는 음주 운전사고가 평상시보다 12%나 증가하며, 청소년이 처음으로 음주하는 계기 중 ‘명절’이 차지하는 비중은 18.5%에 이른다. 때문에 명절에 친지들과 모임에서 절수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세대 간 올바른 음주 문화 전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조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매년 설날이나 추석을 맞아 가족 간의 정을 나누고 따뜻한 시간을 갖기 위해 4가지 절주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명절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친구와 정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이지만 지나친 음주는 때로 예기치 않은 낭패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주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4가지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술잔을 건네기보다 즐거운 대화를 건넨다. 우리가 섭취하는 알코올의 10%는 호흡으로 배출된다. 음주시 말을 많이 하면서 즐겁게 마시면 그만큼 술에 취할 위험이 줄어든다. 정을 술로 나누지 말고 정겨운 대화로 나누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한잔을 두세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전체적인 음주량이 많은 것도 위험하지만 순간적으로 혈중 알코올농도가 증가되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가능한 적게 천천히 마시는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 음주시 물이나 야채를 많이 먹는다. 알코올은 위, 소장 등에서 주로 흡수되는데 음주시 물이나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알코올의 흡수를 늦출 수 있어 덜 취하게 된다.

넷째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술잔을 돌리게 되면 자기 주량에 비해 많이 마시게 될 위험이 크고 위생에도 좋지 않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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