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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는 좁다’ 이승훈, 4관왕 도전 출발부터 씽씽
‘겨울사나이’ 이승훈(23ㆍ한국체대)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이승훈은 2011 카자흐스탄 겨울아시안게임 50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4관왕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다.

이승훈은 지난 1월 3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 5000m에서 6분25초55로 들어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이날 아시아기록을 세웠지만 2009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6분14초67에는 미치지 못했다. 빙상에서 아시아기록은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기록만으로 따지기 때문에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등에서 세운 기록은 아시아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2009년, 쇼트트랙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트로 종목을 전환한 이승훈은 출전 대회마다 쾌거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밴쿠버올림픽에서는 5000m에서 은메달, 1만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첫 출전한 5000m에서 2초84 차로 경쟁자 드미트리 바벵코(카자흐스탄)를 제쳤다.

이승훈은 2일 매스 스타트, 5일 1만m, 6일 팀 추월에도 출전한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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