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안되는 8가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왜 술을 마시면 안되는지, 8가지 이유를 살펴보고 술을 끊어보겠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다져보는 건 어떨까?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최근 6명 중 1명은 술을 마시는 것을 포기했다며, 여기 당신이 술을 마시면 안되는 8가지 이유가 있다고 소개했다.
①건강(Health)
수천개의 신문에 보도된 수백가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은 당신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술은 물론 관상동백 심장질환을 감소시켜주는 것과 같은 몇 가지 이점이 있긴 하지만, 과음은 뇌 손상과 간경화증, 고혈압, 위궤양과 불임,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을 가져올 수 있다.
지난 2009년 보도에 따르면, 술은 2만명을 죽음으로 이끌었으며, 국민의료보험(NHS)은 매년 30억 파운드(5조3403억원)를 술 관련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②종교(Religion)
만화 심슨가족에서 러브조이 목사는 심슨가족의 가장인 호머 심슨에게 “우리의 율법에 따르면 술은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를 집으로 유인한다. 기독교에서는 술에 관한 한 관대할지 모른다.
하지만 많은 다른 종교에서는 술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슬람에서는 술이 금지되고 있으며, 몇몇 나라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이 아예 불법인 곳도 있다. 모르몬교도나 감리교신자, 불교신자들 또한 음주를 금하고 있다.
③비용(Cost)
영국인들은 매년 술 소비에만 300억 파운드(53조4030억원)를 소비하고 있다. 이는 매주 집집마다 평균 30파운드(5만3403원)를 술 소비에 쓰는 것과 같다. 이는 가족여행이나 최고급 TV, 프리미어리그 풋볼클럽의 정기입장권 2매를 사는데 지불하는 돈과 맞먹는다.
④사고(Accidents)
술은 당신의 판단과 집중력과 반응과 균형, 비전 등 감각을 마비시킴으로써,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이는 부모들의 약 40% 가량이 응급실로 간다는 사실을 설명해주는데, 술로 인한 위험은 당신이 도로 위헤 있을 때 더욱 높아진다. 당신이 운전자이거나 행인이거나 보행자이거나 술로 인한 위험은 마찬가지다. 실제로 도로에서 사망하는 사람 5명 중 1명은 술이 그 원인이다.
⑤환경(Environment)
에탄올 공급은 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는 농작물을 심고 재배하고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맥주와 와인, 증류주를 생산하고, 이를 포장해서 술집이나 슈퍼마켓으로 배달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맥주인 Fat Tire Amber Ale의 분석에 따르면, 재료들을 조합해 병 맥주 6팩을 만들어낼 때마다 이산화탄소 678g이 생겨난다. 이는 전체 탄소배출량의 21%를 차지한다. 전체 환경비용 중 33%는 냉장상태에서 발생하는데, 가계와 집 양쪽 모두에서 발생한다.
⑥범죄(Crime)
영국에서 일어나는 폭력 범죄의 절반 가량의 원인은 바로 술이다. 특히 낯선 사람으로부터 받는 공격 중 3분의 2는 술 때문에 일어난다. 문제는 지난 2005년 제정된 ‘24시간 음주허용법’에 있다.
24시간 음주 허용법은 주중 이른 시간에 질서를 유지하려는 경찰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4시간 음주 허용법에 따라 경찰에게 1억 파운드(약 1780억원)의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⑦사회생활(Social life)
영국 술집의 감소는 점점 더 많은 영국인들이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인 이벤트를 피하고, 게임기를 가지고 놀거나 인터넷 서핑을 한다는 징후를 나타낸다. 실제로 매일 5곳의 술집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당신은 단지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이상 일과 후에 동료나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가지 않을지 모른다.
⑧숙취(Hangovers)
앞서 언급한 것들 중에 아무 것도 당신에게 술을 포기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면, 당신은 술의 해로움에 대해 완벽히 알고 있는 영국인 6명 중 5명에 해당하겠지만 술을 포기하기에는 술을 너무 즐기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당신은 치명적인 질병의 위험과 치명적인 사고, 재정적인 문제와는 상관없이, 나가서 당신이 원하는 만큼 술을 마시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극심한 두통과 사포와 같은 혀를 갖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술을 끊는데 효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숙취를 느낀다면, 숙취의 괴로움으로 한번 쯤 술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할지 모른다.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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