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속에서 동성애자인 몰리나로 출연하는 정성화는 발렌틴 역을 맡은 최재웅을 슬픈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몰리나인 박은태는 김승대(발렌틴)의 귓가에 무엇인가를 속삭이고 있는 모습이다.
마누엘 푸익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거미여인의 키스’는 감옥이라는 한 공간에서 모든 것을 공유해야만 하는 두 남자가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다26일 1차 티켓 오픈 이후 11일부터 13일까지 프리뷰석 전 회차가 매진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4월 17일까지 대학로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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