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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어르신일자리 지난해의 두 배 마련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3월부터 1360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제공한 노인 지역봉사지도원 일자리 300개를 합하면 올해 들어 중구가 제공하는 일자리는 총 1660개로, 지난해 제공한 일자리 702개의 배를 넘게 된다.

공공사업으로는 학교 주변과 중구 관내 교통지도와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어르신지킴이 사업에 736명,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및 계도를 담당하는 클린중구가꿈이사업 60명, 할아버지금연홍보단 30명,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보조 10명 등이 혜택을 입게 된다.

또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사업인 독거노인 홈헬퍼, 실버전문 강사단, 경비원 파견, 복지시설 도우미, 어린이집 도우미, 교실청소 도우미,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청소 및 미화원 파견 등으로 520명이 고용된다.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들은 하루 4시간씩 주 2~3회, 월 10일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월 20만원 가량의 활동비를 지급받게 된다.

중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수급자면 누구나 오는 18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박형상 중구청장은 “다가오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참여 기회를 대폭 늘렸다”며 “일자리가 곧 복지인만큼 앞으로도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겠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전원 산재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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