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 중 사직서를 제출한 남기춘 서울서부지검장 직무대리로 송해은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기용됐다.
법무부는 남기춘 지검장 후임으로 송해은 대검 형사부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송 부장이 서부지검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대검 형사부장직엔 다음 인사 때까지 조영곤 대검 강력부장이 겸직한다.
송해은 지검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5기로, 영월지청장과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앞서 남기춘 전 지검장은 한화·태광그룹 비자금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중 무리한 수사방식 논란이 단초가 돼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냈다.
<홍성원 기자@sw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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