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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95년 연어 사라진다"…과연 진짜일까?
지구의 심각한 온난화가 급기야 연어까지 사라지게 할 것으로 전망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해수온 상승을 부추기고 이에 따라 어종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특히 태평양의 어느 곳보다 동해의 수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과거 30년간 어종이 300㎞ 가까이 북쪽으로 올라갔고, 앞으로 이 같은 변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동해 수온은 과거 100년간0.7∼1.7도나 올라갔고, 2100년까지 100년간 2.0∼3.1도 더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의 수온 상승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어는 한국이나 일본의 강에 회귀해 알을 낳은 뒤 오츠크해 등에서 자란다. 하지만 가에리야마 마사히데(歸山雅秀) 홋카이도대 교수에 따르면 2095년께에는 오츠크해보다 훨씬 북극에 가까운 베링해에서도 연어를 보기 어려워질 것이다. 해수온 상승으로 북극에서나 살게 될 연어가 한국이나 일본으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가에리야마 교수의 주장이다.

마스다 레이지(益田玲爾) 교토(京都)대 준(准)교수는 자신이 직접 동해와 인접한 교토부 마이즈루(舞鶴)시 앞바다에 들어가 조사한 결과에 근거해 “남방 계통 어종의 주된 거주 해역이 최근 약 30년간 위도로는 3도, 거리로는 300㎞ 가까이 북상했다”고 지적했다.

1970년대에는 잡히지 않았던 점퉁돔 등 32종이 2002∼2007년에 새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생긴 대표적인 변화로는 과거 동중국해에서 주로 잡히던 삼치가 최근동해에서 다량으로 잡힌다는 점이 거론됐다. 일본의 삼치 어획량은 1999년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앞으로 연어나 꽁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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