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송도갯벌타워에 임차 입주해 있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오는 2015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독립청사를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조감도>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이달 중 청사 건립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내 3만5800㎡를 청사 부지로 제공하고, 청사 건립 사업비 882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하게 된다.
극지연구소는 100%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남ㆍ북극기지를 지원하고 국내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로 내년까지 연구소 기능 수행을 위한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해 청사 이전을 시작하고, 2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극지 첨단연구 수행을 위한 특수연구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극지연구소가 송도에 독립청사를 지어 입주하게 되면 연간 예산의 절반 이상이 인천에서 집행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전망하고 있다.
내년도 극지연구소 예산 규모는 약 9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 인천신항이 쇄빙선 ‘아라온호’의 모항으로 활용돼 인천항 경쟁력을 높여주고 우수 인력 유입ㆍ양성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0%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극지연구소는 남극 및 북극기지 지원, 국내 최초 쇄빙선 ‘아라온’호 운영, 남극 제2기지 설립 등을 위해 지난 2004년 설립된 특수연구소이다.
지난 2006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까지 송도테크노파크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