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된 장소는 오피스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사범 10명 중 1명은 청소년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주간 인터넷 성매매를 집중단속해 무려 770개의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알선 사이트 중에는 채팅 사이트나 애인대행 사이트, 성매매 후기 정보 제공 사이트 등이 대다수였지만, 유명 포털사이트의 카페나 블로그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기간 오프라인에서도 단속을 벌여 총 2277명을 적발했다.
전체 사범 가운데 오프라인 성매매가 1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성매매는 671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90명은 성매매 광고행위로 적발됐다.
성매매 행위가 적발된 장소로는 오피스텔 등 음성적인 장소가 681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사지 휴게텔 243명, 안마시술소 224명, 유흥·단란주점 145명, 집결지 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성매매 사범은 포털사이트를 통한 이가 38명이었고, 나머지 633명은 채팅이나 애인대행 등 기타 사이트를 이용했다.
전체 성매매 사범 가운데 12.8%인 252명이 청소년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청소년 성매매의 95.3%는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신소연 기자 @shinsoso> 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