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외고 답안지 유출 사건과 생활기록부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 이 학교 교사 4명을 입건하는 등 총 7명의 교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이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6월과 7월 실시된 교육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 모의평가시험 정답지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외고 교사 A(48) 씨를 입건하고 학생부를 조작한 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사는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실시된 대학수학능력 모의평가시험 과정에서 학생 6명에게 정답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년부장 등 교사 3명은 지난해 8월 담임학생 80명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해 사전자기록을 위ㆍ변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부 수정 혐의로 형사입건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경찰은 나머지 3명의 교사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검찰과 협의한 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