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진주ㆍ사천 지구를 대상으로 2월말까지 중앙정부에 항공산업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은 9일 열린 ‘경남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확인됐다. 이번 보고회는 경남도 동남권발전전략본부장, 전략산업과장, 진주ㆍ사천시 담당국장, 용역수행자인 ㈜경동기술공사 관계자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보고회 주요 내용으로는 진주ㆍ사천 지구계획 설정, 사업비 및 연차별 투자계획, 개발여건 분석, 산업입지 수요 등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제안 보고 및 지구계획 확정 문제, 민원 등 현안 사항에 대한 토의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보고회 개최를 통해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진주시 정촌면, 사천시 축동면ㆍ향촌동 일원에 약 4.358㎢ 규모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키로 의견을 정리했다.
따라서 경남도는 진주시ㆍ사천시와 조율을 거쳐 지구계획 등을 확정하고 2월말까지 중앙정부에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산단 지정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진주시ㆍ사천시와도 긴밀히 협력해 서부경남의 염원인 항공산업 국가산단 지정을 이루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 @cg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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