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식당 사장이 함께 술을 마시던 10대 종업원이 ‘죽고 싶다’고 하소연하자 갑자기 흉기로 이 종업원을 찌른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종업원 박모(19)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조개구이식당 사장 박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장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30분께 영업을 마친 뒤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종업원 박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힘들다’는 자신에 말에 ‘저는 죽고 싶다’고 대꾸한 종업원을 주방에서 갖고 나온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장 박씨는 종업원이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경찰에게 “(종업원이) 장난하다가 칼에 찔렀다”고 범행을 부인하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 수사로 10일 오후 5시20분께 긴급체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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