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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렌타인데이 앞둔 주말 가볼만한 곳은?
서울시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둔 주말, 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홍대앞 문화예술 행사 및 장소를 소개했다.

홍대앞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11~13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색 비디오 방송을 상영한다.



‘이 외의 거리조절을 위한 시도’라는 제목의 이 전시는 윤주희, 손혜민 등 참여 작가들이 3일 동안 진행하는 행사로 일상의 낯익은 도시의 광경을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거대한 도시의 뒷골목의 풍경들,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 행인들, 자동차 등이 포착되고, 영상 속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는 여인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교예술실험센터의 아카이브 워크숍 프로그램 ‘순진한 낭독회’에서는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시나 소설의 마음에 드는 구절을 낭독해 볼 수 있다. ‘순진’이라는 잡지에 참여하는 작가들, 낭독을 원하는 일반인들이 참여한다.

‘순진한 낭독회’는 작품 낭독, 자체 광고, 음악 공연 등 라디오 방송처럼 진행되는 ‘순진한 라디오’ 속 코너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인이 이 낭독회에 참여하려면 잡지 ‘순진(www.soonzine.com)’, 또는 서교예술실험센터(www.seoulartspace.or.kr)에 ‘순진한 낭독회 신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름,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장르와 상관없이 5분 분량의 낭독거리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이달 ‘순진한 라디오’는 13일 저녁 6시, 27일 저녁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극동방송국 주변 벽화거리의 벽화미술품을 감상하며 추억의 사진을 함께 찍어도 좋다. 이곳에 그려진 벽화는 홍대 미대 학생들의 작품으로, 지난해 18회를 맞은 홍대앞 거미전(거리미술전)의 결과물들이다. 근처에는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 카페거리도 조성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홍대앞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초컬릿 카페거리 등을 즐기면 기억에 남는 멋진 주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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