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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출생증명 팝니다”...누가, 왜?
오바마 대통령 출생지인 하와이주(州) 민주당 주의회 의원 5명이 100달러를 지불하면 누구나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 복사본을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개정안을 제출한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 태생이다”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여전히 만연해 이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목적이다. 평상시 교부 수수료는 10달러이지만 심각한 하와이주 재정적자를 조금이나마 보충해 보겠다는 목적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61년 8월4일, 호놀룰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케냐인이고 어머니가 미국인이다. 그러나 2008년 대선에 출마했을 무렵부터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세력들 사이에서 “외국 태생”이라는 스캔들이 나왔다. 선거대책본부가 오바마 대통령 출생증명서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생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있는 것.



오바마 대통령 부모와 친구였던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민주당)는 주 정부가 가진 대통령 출생에 관한 정보를 더욱 자세히 공개하려고 했으나 올 1월 프라이버시보호를 규정한 주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있어 단념했다.

결국 의원들이 “그렇다면 주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법안을 제출한 의원 가운데 한 사람은 “아직 대통령 출생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주정부가 공문서를 공개해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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