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14일 토지 매매 인ㆍ허가 관련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수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용 경기 가평군수를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군수를 상대로 서울 테헤란로의 기획부동산 업체 여러곳에서 금품을 받고 이들 업체가 매입한 가평군 토지의 분할매매 허가를 내주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가평군청의 군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부동산 인ㆍ허가 관련 문서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기도 했다.
검찰은 기획부동산 업체 T사 등이 분할매매가 금지된 임야 등을 헐값에 사들인 뒤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인ㆍ허가를 받아 ‘쪼개기’ 수법으로 비싸게 되판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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