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계 연주자가 주축이 된 미국의 실내악단 파커 콰르텟(The Parker Quartet)이 그래미 상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53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리게티의 현악 4중주 앨범(낙소스)으로 최우수 실내악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이들은 한국계 클래식 연주자로는 처음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2년 조지프 한이 최우수 하드록 보컬상으로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비올리스트 제시카 보드너(28)를 제외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얼 청(27)과 캐런 킴(28), 첼리스트 김기현(29) 등 3명의 연주자는 한국계이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