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2월 ‘광화문 제 모습 찾기’가 선포된 후, 콘크리트 광화문의 주요 부재는 2007년 5월부터 경복궁 내 고궁박물관 주변에 전시돼 왔다. 콘크리트 광화문은 지난 1968년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져 지난 2006년까지 경복궁 정문으로 활용됐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최근 도시역사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근ㆍ현대기 서울지역의 문화유산의 수집과 전시에 역량을 결집해 왔다”며 “이런 방침에 따라 콘크리트 광화문을 이관ㆍ전시해 보존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이관될 콘크리트 광화문의 주요부재는 그 무게만도 수십t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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