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인천경영포럼 주최로 인천 동춘동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창의인재와 선진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해 “사교육비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많은 분이 체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 큰 추세로 감소하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교육을 강화해 사교육을 줄이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사교육비가 감소된다”며 “이를 위해 교과교실제 등을 통해 교실 수업을 개혁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정규수업을 마치고도 학원에 가지 않고 예체능이나 다른 교과 공부를 할 수 있어 사교육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사교육비 조사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전년보다 3.5% 감소했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0원 줄었다.
평소 진로ㆍ직업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온 이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9월 대학 중 제일 먼저 전문대학인 대림대를 방문했고, 지난 10일 열린 유한공고 졸업식에도 참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문교ㆍ교육ㆍ교과부를 통틀어 장관이 전문대 입학식에 참석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인천=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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