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묘지는 현재까지 보고된 신석기시대 공동묘지 중 연대가 가장 오래됐을뿐만 아니라 규모 또한 최대로 알려졌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문물연구원은 부산 강서구 성북동 가덕도 1194-2번지 일대 부산 신항 준설토 투기장사업 부지 동단을 발굴한 결과, 신석기시대 전기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집단 묘역(墓域)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서 발견된 인골은 서로 중첩되지 않고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 미뤄 공동묘지임이 확실하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토기를 비롯해 석기와 옥 등 부장품도 함께 발굴됐다. 대형 옥 제품을 두른 인골도 발견됐다.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옥제품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