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6일 개인정보를 비롯해 음악, 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PC용 소프트웨어 ‘Kies 2.0’을 삼성모바일닷컴에 오픈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출시된 국내 65종, 해외 103종 등 총 168종의 휴대폰에 Kies 2.0을 지원하고 있다.

Kies 2.0은 지난해 3월 Kies 1.5가 오픈된 지 약 10개월 만에 공개됐으며, 지난달 31일부터 기존 Kies 1.5 사용자를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행 중이다. Kies 2.0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UI의 변화이다. 우선, 기존 위젯 형식을 개선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먼저 노출시킨 간편한 UX로 사용이 편리하다. 기존 Kies 1.5에서 지원하지 않던 구글ㆍ야후ㆍ윈도우 주소록 동기화를 지원하며, 아웃룩도 기존에 연락처·일정만 지원하던 데서 메모ㆍ할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한, 휴대폰과 Kies 2.0 간에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해 Kies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향후 WiFi 연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Podcast 지원, iTunes Playlist 가져오기 기능 등 기존 Kies 1.5 사용자들의 VOC(Voice of Customer)를 적극 수렴해 상세한 부분까지 서비스를 개선했고, 향후 출시되는 모델에 대해 백업과 저장이 가능한 휴대폰 데이터의 범위가 확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ies를 통해 삼성 휴대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Kies를 통한 에코시스템(ecosystem) 구축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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