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성 바이오제약 공장 건설지 송도 호재 탔다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하면서 제조플랜트 공장을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에 짓기로 하면서 송도가 호재를 탔다. 그동안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돌면서 공장 부지는 초미의 관심을 끌어왔다. 시장에서는 오송 ㆍ경기도 등 다양한 부지가 확정됐다는 등 각종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이 송도를 바이오제약 기반으로 삼은 것은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결정으로 보인다. 김태한 삼성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은 25일 사업확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왜 송도인지’라는 질문에 “송도는 외국인 참여가 많아 바이오 제약 메카로 적절하다”며 “허가기관인 FDA나 EMA가 수시로 입출국하고, 합작 파트너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들이 사업에 많이 참여, 입출국 및 거주여건도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은 냉동 물류가 필수적인데 스피디 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 물류가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송영길 인천시장이 이날 삼성 기자실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과의 파트너십이 인천 이미지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송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이 모든 정치적 배려를 배제하고 송도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줘 감사하다”며 “송도 이미지가 좋아지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결국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도는 국내에선 CJ 연구소가 있고, GE 헬스케어가 들어와 있는 등 바이오시장 기반이 탄탄하다”며 “시너지창출의 적합지”라고 덧붙였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와 관련해 “(삼성 공장이 송도에 들어오는 것은)매우 큰 좋은 일”이라고 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