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권 본부장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미사업장의 TV 생산현장과 부품 협력업체 등을 단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달 ‘품질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세계최고 TV 품질 달성을 위한 품질경영 행동강령을 제정, 공포한지 한달 만에 이번에는 현장에서 직접 품질경영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권 본부장은 오전 9시에 헬기를 이용해 구미로 이동해 오전에는 LCD TV와 모니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PDP개발실, PDP패널라인, 부품 협력사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권 본부장은 ‘시네마3D TV’ 생산라인을 방문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과 편의성으로 해외 바이어로 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3월부터 해외지역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시네마 3DTV에 대한 품질은 물론 사후 서비스까지 강화해 세계 3D 기술표준을 리드하자”고 강조했다.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이 구미사업장의 TV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품질 업그레이드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저녁에는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에도 힘썼다. 저녁식사 시간 이후 야근자들을 위해 포장마차를 설치해 HE포장(Four 長 : 본부장, 사업부장, 지부장, 팀장)마차 데이(Day)를 실시한 것. 이 곳에서 권희원 본부장과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을 직접 배식했고, 서성묵 노동조합 구미지부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간부와 현장감독자들도 함께 참석해 야근자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도 휴대폰 생산라인이 위치한 평택디지털파크를 찾아 올해 휴대폰 품질혁신 보고 및 품질경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2011년 품질혁신 목표 달성 결의를 다지고, 전 임직원의 품질의식을 확고히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박종석 부사장은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폰 품질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혁신목표를 독하게 실행하자”며 품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