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온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중국 베이징에서 3∼5일 열리는 ‘ISH CHINA 2011’(중국 국제 위생, 냉난방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표 콘덴싱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on水’ 등 다양한 가스보일러와 기름보일러 제품군을 선보인다. 미주 수출 효자 제품인 콘덴싱온수기 및 병렬제어시스템, 환기시스템과 각방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주거환경 기기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국책연구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연료전지 m-CHP) 및 스털링엔진, 태양열시스템 등 차세대 녹색 기술력을 알린다.

이 전시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메세 주최로 중국에서 열리는 최신 냉난방, 공조기기 국제 박람회다. 독일의 보쉬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페롤리, 미국의 A.O 스미스 등 19개국 700여개의 관련기업이 참가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2년 가스보일러 첫 중국 수출을 필두로 1993년 옌벤 연변에 업계 최초로 중국법인을 설립한 후 1995년 베이징에 현지 생산ㆍ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해왔다. 2007년에는 상하이에 도 현지법인을 세우고 남부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경동 관계자는 “유럽산 보일러와 품질 경쟁 속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며 한국 보일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그간 탄탄하게 다져놓은 입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