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직원 34.2%가 손꼽아
역외탈세 근절의 첨병으로 나선 관세청이 정작 내부 직원 사이에선 ‘조직 내 파벌 형성’을 최대 약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관세청이 최근 대국민 이미지 조사를 위해 실시한 외부 용역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 직원들은 관세청의 강점으로 67.1%가 ‘직업적 전문성’을 꼽은 반면 약점으로는 가장 많은 34.2%가 ‘임용 형태에 따른 파벌 형성’을 꼽았다.
파벌 형성을 약점으로 생각하는 직원들은 직급이 높고 근속 연수가 높은 계층에서 많았다.
이어 관세청의 약점으로 ‘과도한 업무량’ 28.6%, ‘이해하기 어려운 관세용어’가 17.4%로 나와 관세용어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세청 직원들은 관세청 기관 이미지로 가장 많은 52.6%가 ‘신속한 업무 처리’를 꼽아 업무의 신속한 처리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았고, 관세청 업무에 대해선 ‘국가재정 확보와 국민경제 보호’와 ‘합법적인 국제 교역 지원’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김형곤 기자/kim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