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R협회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1대 회장에 현 정상국 회장(LG 부사장ㆍ사진)을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20대 회장에 취임해 2년간 한국PR협회를 이끌며 2013년 국가브랜드 글로벌 톱15 진입을 위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조사 발표,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광고 지원 등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 전개해 PR협회의 대내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새로운 협회CI를 제정하고 PR업무 실무자들을 위한 ‘PR가이드 북’ 제작, PR학계와의 정기 간담회 신설, PR전문가 인증사업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협회의 사업과 활동을 재정비해 협회의 내실있는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PR협회는 이같은 정 회장의 공로가 회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정 회장이 이번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협회의 창립취지를 바탕으로 한국PR산업 발전과 PR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PR교육원’ 설립, ‘PR전문가(KAPR) 자격’ 공인화, 산학협력을 통한 실용적 PR지침서 발간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브랜드와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PR활동 지원을 통해 국격의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2012년 여수엑스포 개최 준비 등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젠다에 부응하는 PR활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PR협회는 지난 1989년 PR산업 및 PR학문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 PR인 육성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LG, 삼성, 현대기아차, SK 등 기업회원과 3만5000여명의 개인회원이 가입돼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