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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또 부동산 투기의혹 휘말려
오는 1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또 다시 제기됐다.

이용경 국회의원(창조한국당 대표)는 최 후보자의 친구들이 매번 (최 위원장의) 장인과 부동산을 공동 매입한 사실을 11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 후보자의 장인이 매입한 부동산 중 2건, 배우자 명의로 매입된 1건, 후보자 명의로 매입된 1건 등 총 4건은 모두 최시중 후보자 친구 2명(같은 인물)과 함께 공동 매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 후보자은 지난 1985년 친구들과 최초로 부동산을 공동매입하나, 이후 부동산투기 대책이 강도 높아지는 87년에는 지인의 이름을 빌려 임야를 매입하고, 88년도와 90년에는 장인의 이름으로 부동산이 매입됐다"고 말했다. 이후 최 후보자를 포함한 이들 세 친구는 1985년부터 90년까지 6년 동안 전국 여러 곳의 땅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시중 후보자측이 장인의 부동산 매입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한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장인 및 제3자 명의 부동산, 결국 모두 최 후보자 소유로 이전됐다"며 "80년대 후반부터 강화된 부동산투기 대책에 따른 부담으로 후보자가 장인이나 제3자의 이름을 빌려 땅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1990년에는 장인의 나이가 80세가 되는 시점으로 현실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이유는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다만 인사청문회 자료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기록돼 있어 이들이 6년만 활동했는지 또 다른 부동산을 매입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초에 후보자와 함께 부동산을 매입했던 친구들이 이후 고령의 장인과 다른 지역의 부동산을 공동 매입했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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