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이 일본 증시에 단기적 압박은 주겠지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사와 세이치로 노무라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은 1995년 고베 대지진을 비교할 수 있는데, 1995년 당시 토픽스와 닛케이 평균주가가 지진 발생 이후 5일 간 토픽스와 닛케이 평균주가가 8% 떨어졌고, 이후 10일 간 5% 반등했다. 지진 발생 후 총 15일간 3% 떨어진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현재의 증시에 적용한다면, 토픽스와 닛케이 평균주가는 각각 850~900, 9,500~1,000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토픽스와 닛케이 평균주가가 각각 900, 10,000 아래로 떨어진다면 200일 선(3월11일 기준 토픽스 873, 닛케이 9,840)에서 기술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사와 스트레티지스트는 “고베 지진 때도 산업 생산이 지진이 발생한 달에만 떨어졌고, 정부가 피해지역에 국가재정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심각한 조정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수요 증가로 건설, 금속, 유리 및 세라믹 업종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이와사와 스트레티지스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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