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가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는 지난 주말 대비 8.32% 상승한 4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사이익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에는 49만원선을 웃돌기도 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공급구조상 일부 생산라인 중단과 복구 수요 등으로 철강재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복구수요도 유발될 것”이라며 “최대 수혜주는 포스코로 관측되며, 현대제철 등 철근업체도 반사이익이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단기 반사이익이 가능하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부정적인 효과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장기화로 흘러갈 경우 원재료가격의 하락폭에 따라 부정적인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며 “복구완료가 늦어질 경우 소재난과 소재가격 상승압박 등을 겪을 개연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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