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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랭클린-CS-UBS, “조정은 매수 기회”
15일 코스피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동요가 커진 가운데 국내 증권사 전문가들이 섣부른 투매를 경계한 데 이어 외국계 증권사들도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본 원전사고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긴 하지만 경제 전체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강정구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의 속도와 강도가 변할 수는 있어도 그 방향성은 중장기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오히려 상품 가격 하락을 통한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 각국 정부들의 적극적인 대응책으로 인한 남유럽 국가들의 부채 문제와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강 이사는 “주가의 조정이 보인다면 비록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매수의 기회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윤석 전무는 “일본 지진이나 원전 사고가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라 지수가 당분간 뉴스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원위치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일본 경제가 복구되면 국내 증시 역시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낙폭이 확대되는 시점을 매수 기회로 포착하라고 권했다.

장영우 UBS증권 대표도 “일본 지진 영향은 단기적일 수밖에 없고 세계 경제는 계속 완만하게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자체는 물론 괜찮은 회사들의 낙폭이 큰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코스피 급락과 관계없이 12개월 목표주가 2500포인트를 유지할 계획이며 펀더멘털이 견고한 기업 중 최근 낙폭이 과도한 업종이나 종목 위주로 접근하라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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