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발표로 안전성 논란을 빚은 매일유업의 분유가 안전하다는 외부 분석기관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매일유업은 최근 유아용 분유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2012.08.05유통기한)’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와 관련, 해당 유통기한 제품56 캔을 한국식품공업협회 산하 한국식품연구소,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공중보건실험실 등 11개의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불검출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16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제품의 안전성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해당 유통기한 제품 54캔과 기타 다른 분유 제품 96 캔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여기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이 ‘불검출’됐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 직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의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2(해당 유통기한 이외 제품)’를 포함한 기타 다른 분유제품 6종 36캔에 대한 검사에서도 ‘불검출’로 판명되어 제품 안전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재차 확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지난 3월 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발표 직후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의문이 증폭되자 해당 유통기한 제품3만여통을 리콜하는 한편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당시 매일유업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동일한 제품에 대해 재검사해줄 것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요청한 바 있으나 받아들여지 않았었다.

한편, 안전한 유아식 생산을 위해 분유업계 최초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 템) 인증을 획득한 매일유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0여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무균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조제분유만을 생산하고 있다. 박경배 매일유업 홍보팀장은 “제품의 안전성 관련 항목 분석을 위해 고가의 정밀분석 시스템 구축 및 우수한 전문인력 영입 등 식품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