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은 “기상청에서는 방사능 관련 예보 안하시나요? 일본 최악의 원전사태라도 안전하다 뭐 이런말 말고 일본 최악의 원전사태와 최악의 기상사태가 겹쳤을때 대국민 조치요령 같은 거...”라고 걱정스런 심경을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방송인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kimmiwha)를 통해 일본 원전사고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공유해 눈길을 끈다.
김미화는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원자력공학과 교수님과 전화 통화로 일본 원전폭발사고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며 “일단 이번사고는 보통사람이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방사선량의 400배가 되는 수치라 한다. 최악의 원전사고라하는 체르노빌사고 때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갔는데, 우리나라에서까지 관측이 됐다하고 그때 인체에 영향은 미미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일본사고는 우리나라쪽으로 북동풍이 불고있지만, 우리나라에서부는 북서풍이 강하게 밀어내고있어 우리나라 까지는 날아올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기상청 발표”라며 “혹시 모를 방사능에 대한 대처요령은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외출시 마스크, 바람이나 비를 맞지말고, 실외에서 음식을 먹지말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먹고, 외출 후 반드시 샤워를 해야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한편, 이번 원전 폭발 사태로 인터넷 공간에서는 원자력 발전 자체에 대한 누리꾼들의 회의감도 고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일본의 원전문제를 보면서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정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원전 수출을 위해 원전을 친환경 그린 에너지라고 했다던데, 원전이 ‘친환경 그린 에너지’면 방사선은 ‘따스한 봄햇살’이겠네?” “최대한의 안전을 전제로한 발전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우리 노후된 원전 진단이 모든 상황을 고려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자연의 무서움을 가늠하기 힘든 까닭입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