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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대전충남 중소기업 피해 예상 밖 ‘경미’
일본 대지진으로 대전ㆍ충남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 밖으로 피해가 경미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진출형태가 대부분 공장이 아닌 사무실이기 때문에, 지진규모에 비해 직접적인 피해액은 적을 것이란 추정이다.

중소기업 중앙회에 대전ㆍ충남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상황은 16일 현재 총 8건이 접수됐다.

플라스틱첨가제 원료를 수입(약100만불)해 플라스틱첨가제를 수출(일본60만불)하고 있는 P사는 거래 기업이 지진 직접피해지역인 센다이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 중이다. 현재 거래기업의 한국 지사 담당자와 연락한 결과, 지진지역의 인명피해는 없으나 기반시설의 피해정도는 파악을 못한 상태다.

차량용 영상블랙박스 수출하는 M사는 바이어가 소재한 곳이 센다이 지역으로 이미 수출한 물량과 다음달 수출을 위해 제조해 놓은 제품의 대금결재가 문제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최소 두세달 이상 수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부직포 수세미를 수출하는 B사는 충남 당진에 소재한 기업으로 동 지진여파로 원자재 수입 지연과 수출 감소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조미김을 수출하는 O사는 충남 보령에 소재한 기업으로 일본 여러지역에 조미김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현재 선적대기, 대금결재지연 등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향후 수출감소 및 금융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 관계자는 “대전ㆍ충남 지역의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는 도쿄에는 약5도의 지진이 있었기 때문에,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피해 관련 실태조사를 통해 정부 및 중소기업유관기관 간 합동 지원방안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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