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반경 80㎞이내에 있는 교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에게 발전소 반경 80㎞ 바깥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것을 준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또한 “향후 상황 전개를 봐가면서 여러 가지 추가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 핵연료봉 보관 수조에 물이 없다며 사용후 핵연료가 녹아내려 방사능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일본 현지 대사관을 통해 80㎞이내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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