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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동반성장, 알만한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참 알 수 없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제안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과 정부 내에서 갈수록 확산중인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이 초과이익공유제를 옹호하며 정 위원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장관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동반성장, 이익이 예상보다 많이 생기면 중소기업에 기술개발비도 좀 지원해주고 중소기업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하자는 것인데 무슨 교과서에 없느니 자제해달라느니 그것도 알만한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참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듣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언급, 최근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여권 일각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정 위원장의 제안을 잇따라 일축한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주말 정 위원장이 사퇴를 시사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정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가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또 “봄은 왔는데 황사가 봄을 가린다. 섬에도 황사가 심한지 오락가락한다”는 글을 남겨, 4ㆍ27 경기 분당을 보궐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 여권이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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