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약혼 발표로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이 커플의 결혼식이 이날 중국 휴양지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결혼식 후 언론들은 결혼식 장면을 앞다퉈 보도했고 인터넷에서는 결혼식 동영상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더욱이 쉬-왕 커플은 하객들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일본 지진 재해지역에 기부하기로 해 찬사가 쏟아졌다.
이날 왕샤오페이의 모친이자 쉬시위안의 시어머니인 장란(張蘭) 차오장난 회장에게 인터뷰가 폭주했다. 호탕한 성격의 그녀는 결혼식에 대해 “대만족”이라고 표현했다. 또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 쉬시위안의 임신설에 대해서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너무 기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명쾌하게 밝혔다.
며느리에 대해서는 “너무 착하고 훌륭하다. 다음생에 다시 며느리를 맞이한다고 해도 쉬시위안을 또 택할 것”이라며 칭찬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