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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유괴는 평택, 간통은 목포서 발생비율 高
경기도 평택이 전국에서 아동유괴 사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간통 사건은 전남 목포가, 도박 사건 발생 비율은 전북 익산이 가장 높았다.

26일 대검찰청이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각급 수사기관에서 입력한 전산 자료 등을 모아 최근 펴낸 ‘2010 범죄 분석’에 따르면 인구수 당 아동 유괴 발생비율(사건수/인구수X100,000)은 평택이 2.9로 1위였다. 전국 평균이 0.2로 약 14.5배가 높은 수치다. 2위는 경기도 구리(1.0), 경남 양산(0.8)이 3위였다.

간통 사건의 인구당 발생비율은 목포가 9.8로 전국 평균(4.6)의 2.1배 높아 1위를 기록했다. 양산(9.6), 경기도 시흥(9.0) 등이 뒤를 이었다. 간통 사건 발생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 광명(1.6)이었으며, 충북 제천(2.2), 충남 논산(2.4)도 비율이 낮았다.

도박 사건 비율은 전북 익산(137.3)이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63.5보다 약 2.2배 높은 것. 시흥(135.7), 안산(118.4)이 2,3위에 올랐다.

절도 사건 발생 비율이 높은 상위 3개 지역은 경기도 구리(979.6), 부천(868.2), 광주(857.5)였다. 전국 평균은 515.7이다. 절도 사건 비율이 낮은 곳으로는 충남 아산(270.6), 양산(326.7), 거제(337.9)가 꼽혔다.

강도 사건은 부산(24.7)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2위는 부천(22.6), 3위는 구리(22.0)이었다. 전남 순천(3.0), 충남 서산(3.8), 아산(4.3)은 전국 평균 12.8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폭행 사건은 제주(460.1)에서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도 강릉(403.3), 구리(390.6)가 뒤를 이었다. 아산(30.0), 논산(35.4), 서산(69.2)은 전국 평균(232.1)보다 한참 낮았다. 인구수 당 살인 사건 발생 비율은 논산(12.6), 충북 충주(4.8), 경기도 파주(4.6)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북 김천(0.7), 광명(1.0), 용인(1.1)은 비율이 낮은 곳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2.8이었다.

성폭력 사건은 익산(101.4), 전주(100.2),시흥(94.7) 등의 순으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전국 평균은 32.5였고, 가장 낮은 발생 비율을 보인 곳은 김천(18.4), 용인(19.4), 포항(20.2)이었다.

<홍성원 기자@sw927>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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