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주들이 규제리스크에 원자재 가격 상승의 부담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최근 중동 소요 사태와 일본 대지진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전기 및 가스요금의 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로 인한 규제리스크와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 리스크를 감안해 한국가스공사의 영업가치를 30% 할인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01576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하반기 전기요금인상, 연료비 연동제 도입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최근 원자재가격 및 환율상승으로 기준연료비가 상승하면서 효과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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