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2400까지도 가능= 향후 국내 시장에 대한 시선은 매우 긍정적이다. 2100포인트를 넘어 3분기까지는 2400포인트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면, 이제는 경기 모멘텀이다”라고 강조했다.이익 측면에서 볼 때 지난 4분기보다 1분기에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외국인의 매수세, 일본 반사이익, 글로벌 경기 회복 등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3분기까지 24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고점을 지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조정이 나타날수 있지만, 이 역시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도 시장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현재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는 것은 미국증시의 영향력이 크다”면서 “앞으로의 분위기는 실적 시즌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실적이 발표되면서 탄력이 둔화되겠지만 4월 후반 장이 다시 올라가면서 2200선까지 도전할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전망했다.
▶좋아지는 증시, 최대 관심은 IT= 국내 증시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IT에 관심을 둘만해 보인다.
김성봉 팀장은 “향후 실적이 발표되면서 IT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세중 팀장도 IT업종에의 관심을 권했다. 김세중 팀장은 “IT는 아직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니지만, 반도체의 경우 이익이 상향되고 있는 등 모멘텀이 좋다”라며 “아직 분위기가 뜨겁지는 않지만 반도체 이후 다른 IT 분야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김세중 팀장은 IT 외에 자동차 화학 등에도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또 그는 중국의 카드 사용으로 신용창출이 가능해졌다며, 외와 관련해 국내 홈쇼핑 게임 등도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시장 대응 전략으로 “ 실적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1분기 이후에도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지거나 1분기 실적이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 갖는 것도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정 연구원은 IT(반도체) 철강 유통 등을 언급했다.
<윤희진 기자 @ggamjjin>
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