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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예방 위해 논두렁 태우기 자제를”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내리고 봄기운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농사를 위한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면서 들녘에는 논두렁 태우기가 한창이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한 결과, 논두렁 태우기가 병해충의 제거에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병해충과 천적관계인 이로운 곤충을 함께 죽게 헤 병해충 발생이 증가된다고 한다.

또 이렇게 효과 없는 논두렁을 태우다 산불까지 종종 발생해 소중한 산림자원과 민가를 태울 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선로에도 불길로 인한 손해를 끼쳐 정전으로 경제적ㆍ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논두렁을 태우다가 전력 공급선로까지 태우는 경우가 늘고 있어 한전에서는 또 다른 피해를 보고 있다.

한전에서는 설비 보호 차원에서 논두렁에 근접한 전주 주변의 풀 등 화인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전력 공급선로의 소손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다.

농민들이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는 논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논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뿐만 아니라 전력설비까지 불태우는 것을 방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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