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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간부가 고객돈 26억 주식투자로 ‘탕진’
새마을금고 부장이 고객돈 26억여원을 개인 주식투자를 위해 빼돌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고객 예치금 26억1000만원을 빼돌려 주식투자를 한 혐의(횡령)로 모 새마을금고 김모(38)씨를 2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새마을금고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2009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족 등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대출 허위 전표를 전산입력하는 방법으로 모두 96차례에 걸쳐 고객 예치금 26억1000만원을 불법 대출해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가족과 친척 모르게 자신이 직접 11명의 명의로 계좌를 만든 뒤 돈을 빼돌려왔으며 돈은 대부분 주식투자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00만원 이하의 대출은 자신의 전결사항이라는 점을 이용해 1계좌당 2000만원까지만 대출한 것처럼 꾸며 그동안 적발되지 않은 것 같다”며 “가족 1명의 계좌를 최대 20개까지 만들어 횡령에 이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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