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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도 선생님도 못 믿을 세상.. ‘성폭행 안전지대가 없다’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기숙사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범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경찰 마저 못 믿을 세상”이라며 충격을 받았다는 표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6일 모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지난 22일 새벽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한 기숙사에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경찰관은 술에 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경찰관이 폭행 피해 여성을 찾아가 성폭행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경기도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임용된지 8개월된 신임 김모(32) 순경은 여관으로 피해 있던 20대 폭행 피해 여성 A씨를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해 쓰러진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해야할 경찰의 잇따른 성폭행 사건으로 시민들은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고모(31.여)씨는 “늦은 저녁 길을 갈 때 순찰도는 경찰이 있으면 안심이 됐는데 이젠 대체 누굴 믿으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충남의 한 고교에서는 운동선수가 상습적으로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충남의 한 고교 운동부 여고생 4명은 체육부 선생님이 자신들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며 고소했다.

해당 교사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운동 후 자신들의 샤워하는 모습을 상습적으로 훔쳐보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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