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서도에 주민들이 살수 있는 숙소가 완공된다. 이 숙소에는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71) 씨 부부가 오는 6월께 입주할 예정이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3명의 사무실과 창고, 발전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3일 “지난해 4월부터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독도 주민숙소 증·개축 공사가 끝나 이달 중순 준공검사를 하고 오는 30일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 방침에 따라 당초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던 공사를 앞당겨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숙소는 원래 2층 연면적 118.9㎡ 규모였으나 증·개축에 따라 4층 373.1㎡로 늘어났고 높이도 11.9m로 높아졌다.또 바닷물을 처리해 생활용수로 사용하도록 하는 조수기와 50㎾짜리 발전기 2대가 설치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씨 부부는 울릉군와 울진군에 거주하는 자녀들 집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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