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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게 '대풍'…충남 태안
충남 태안지역이 올해에도 봄 꽃게대풍을 맞고 있다.

5일 태안군 조사를 보면 안흥항과 백사장항, 모항항 등지의 3개 수협 위판장을 통해 위판되는 꽃게가 하루 평균 20여t에 달하고 있다.

하루에 적게는 10t에서 많게는 30t 넘게 올라오고 있는 태안산 꽃게는 ㎏당 2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가격도 다소 저렴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t 늘어난 양이다. 2009년 가을부터 이어진 꽃게 대풍이 장기화되는 추세다.

태안반도 항ㆍ포구 곳곳에서는 하루 평균 10~30척의 어선이 봄 꽃게잡이 출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평균 위판량이 3~8t에 달한다.

안면도수협 관계자는 “꽃게 위판 가격은 4일 현재 ㎏당 상급 2만1000원, 중급 1만9600원, 하급 1만7800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 요즘 잡히는 꽃게는 게살이 꽉 차있어 꽃게찜으로 먹거나 꽃게장을 담가 먹기에 좋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꽃게 풍어가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태안군은 그동안 지속적인 종묘 방류사업을 전개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태안군은 해마다 20억원 가량의 수산종묘를 방류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64억원을 투입해 중북부권 바다목장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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