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최고의 효도는 학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대학생 1323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효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6.7%가 ‘학비 부담 줄이기’를 1위로 꼽혔다. 대학생들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반영한 결과였다. 그 뒤는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취업하기’라는 응답이 28.1%로 뒤를 이었고 ‘대화상대 해 드리기’(15.3%), ‘용돈 드리기’(7.3%) 등이 최고의 효도로 꼽혔다.
부모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진실한 한 마디였다. 33.6%가 ‘사랑합니다’를 1위로 꼽았고, ‘건강 잘 챙기세요.’(14.8%), ‘앞으로 잘할게요’(16.6%), ‘제 걱정하지 마세요’(9.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마음은 크지만 스스로 효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효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31.5%)고 생각하는 대학생이 ‘그렇다’(26.3%)고 응답한 대학생보다 다소 많았으며 불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로는 ‘부모님께 화낼 때’(29.2%), ‘성적이 안 좋을 때’(23.1%), ‘가정환경을 탓할 때’(17.2%), ‘용돈을 받을 때’(11.4%)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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